[1]이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우리 회사가 지난 10년 동안 누구에게 · 무엇을 · 얼마에 · 언제 팔았는지」
지금 이 자리에서 3초 안에 꺼내실 수 있으십니까?
대부분은 못 꺼내십니다. 자료가 없어서가 아니라 흩어져 있어서입니다. 이카운트에 있고, 엑셀에 있고, 카톡에 있고, 담당자 머릿속에 있습니다.
AX는 새로운 것을 사 오는 일이 아닙니다. 이미 가지고 계신 것을 쓸 수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2]단가 — 먼저 한 회사가 가격 싸움에서 이깁니다
같은 물건을 파는 두 회사가 있습니다. 한쪽은 10년치 거래를 전부 꺼내 볼 수 있고, 한쪽은 감과 기억으로 합니다. 견적이 들어왔을 때 벌어지는 일이 다릅니다.
| 데이터가 흩어진 회사 | 한 곳에 모은 회사 | |
|---|---|---|
| 견적 요청이 오면 | 예전에 얼마 줬는지 찾아봐야 안다 | 이 거래처에 작년 이맘때 이 품목을 얼마에 몇 개 팔았는지 즉시 |
| 매입 협상에서 | 「좀 깎아주세요」 | 「작년 대비 우리 물량이 이만큼 늘었습니다」 — 근거를 들고 간다 |
| 마진이 얇은 품목 | 팔고 나서 안다 | 팔기 전에 안다 |
| 담당자가 나가면 | 그 거래처 이력이 같이 나간다 | 회사에 남는다 |
단가 경쟁은 결국 「누가 더 정확히 아는가」의 싸움입니다.
아는 사람은 근거를 대고 깎고, 모르는 사람은 부탁해서 깎습니다.
[3]신사업 — 지금 사업의 데이터 안에 다음 사업이 있습니다
거래 데이터는 장부의 부산물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10년을 모으면 거기서 지금 안 하고 있는 사업이 보입니다.
| 늘 함께 나가는 품목 조합 | 묶음 상품 · 세트 구성 |
| 우리 고객 다수가 사는데 이 고객만 안 사는 품목 | 확실한 제안 목록 |
| 여러 거래처가 같은 것을 조금씩 산다 | 통합 구매 — 물량을 합쳐 단가를 낮춘다 |
| 특정 시기마다 반복되는 수요 | 예측 재고 · 선주문 |
| 우리가 늘 사다 파는 것 | 직접 소싱 · 자체 브랜드 |
| 우리가 일하려고 만든 도구 | 그 도구 자체를 파는 사업 |
저희는 포장재를 파는 회사입니다. 제 업무를 편하게 하려고 AI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이 사업이, 그 데이터에서 나온 신사업입니다. 저는 이 논리를 책에서 읽은 게 아니라 제가 겪어서 말씀드립니다.
1911년에 세워진 미국의 작은 배관·난방 시공회사가 자기 회사 관리하려고 만든 프로그램을 1995년에 회사로 떼어내 동종업체에 팔았습니다. 1997년에 시작한 정밀가공 공장은 자기 공장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다가 2014년에는 아예 공장을 팔고 소프트웨어 회사가 됐고, 지금 북미 500개 넘는 공장이 그것을 씁니다.
[4]마케팅 — 아무 때나 전부에게 말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
영업이 안 되는 이유는 대개 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타이밍이 틀려서입니다. 데이터가 없으면 전부에게 · 아무 때나 · 같은 말을 보냅니다. 있으면 신호를 보고 움직입니다.
| 데이터 신호 | 무엇을 뜻하나 | 그래서 언제 무엇을 |
|---|---|---|
| 재구매 주기가 지났는데 주문이 없다 | 곧 필요하거나, 다른 데서 샀다 | 주기 도래 직전 안부 + 재고 확인 |
| 사던 품목 중 하나가 빠졌다 | 그 품목만 다른 곳으로 갔다 | 그 한 품목만 조용히 확인 |
| 3개월 이상 거래가 멈췄다 | 이탈 진행 중 | 늦기 전에 담당자 접촉 |
| 비슷한 거래처는 사는데 이 곳만 안 산다 | 몰라서 안 사는 것일 수 있다 | 그 품목 하나만 제안 |
| 매년 같은 달에 몰린다 | 계절 수요 | 그 달 전에 미리 |
| 주문 수량이 계속 줄고 있다 | 사업이 줄거나 나눠 사거나 | 이유부터 묻는다 |
저희는 6개월 내 거래한 228곳을 뽑아 봤고, 그중 법적으로 지금 보낼 수 있는 곳은 61곳이었습니다. 세어보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데이터를 모으니 병목이 「도구」가 아니라 「연락처 동의」라는 게 드러났습니다. 이런 게 데이터가 하는 일입니다 — 답을 주기 전에 진짜 문제가 어디인지부터 알려줍니다.
[5]시간 —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설비는 돈으로 삽니다. 사람은 뽑습니다. 프로그램은 삽니다.
데이터는 살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야 쌓입니다.
저희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유일한 이유도 10년치 장부를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기술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시작하는 것의 가치는, 오늘 만드는 결과가 아니라 오늘부터 쌓이는 기록에 있습니다.
[6]그래서 무엇이 달라집니까
| 상황 | 지금 | AX 이후 |
|---|---|---|
| 견적 요청 | 담당자가 예전 기록을 찾는다 | 이력·단가·재고가 한 화면에 |
| 담당자 부재 | 그 거래처 일이 멈춘다 | 회사가 알고 있다 |
| 재고 판단 | 감과 경험 | 지난 흐름 + 계절성 |
| 영업 대상 | 생각나는 곳부터 | 신호가 뜬 곳부터 |
| 사장님 시간 | 확인·취합에 쓴다 | 결정에 쓴다 |
| 1년 뒤 | 작년과 같다 | 1년치 기록이 늘어 있다 |